[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LIG투자증권은 8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전 사업부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500원을 유지했다.
김기영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648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2.2%, 56.8% 감소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반도체 소재(MDS) 사업부의 지속적인 영업손실 확대, 에너지 장비 및 고속 칩마운터의 수주 지연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85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MDS 사업부의 지속적인 부진이 예상돼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도와 유사한 1628억원을 기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트워크 카메라와 고속 칩마운터, 에너지 장비 부문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네트워크 카메라 비중은 현재 10% 수준이나 올해 말 20% 이상 확대될 가능성 높다"며 "고속 칩마운터는 올 2분기부터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 납품이 유력해 연간 30% 이상 추가 매출을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 장비 신규 협력 체결 및 라인업 확대에 따라 파워시스템(PS) 사업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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