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4일 협약식…의료서비스 낙후지역 삶의 질 향상 기대
어깨통증 치료 전문병원 여수백병원과 전남농협이 취약계층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손을 잡는다.
두 기관은 4일 오후 전남 신안군 증도면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의료지원사업 협약식을 갖고 의료서비스 낙후지역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는 농업인의 건강증진, 보건향상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농촌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이날 전남농협 박종수 본부장과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지원 협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협약이 이뤄지면 여수백병원은 의료지원과 의료지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료 대상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진료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남농협은 여수백병원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료지역 및 대상자를 선정하고 진료일정을 확정해 농업인들의 건강증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백창희 원장은 “의료 혜택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지역, 특히 저소득층 농업인들을 추천받아 무료로 수술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언제나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가족 같은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병원은 2011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10대 관절전문병원으로 광주·전남·전북, 충청권, 제주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남농협의 이번 농어촌지역 농업인 의료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홀로 사는 노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우 등 경제적 건강상의 이유로 평소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농업인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선규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