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아시아문화전당 국제 콘퍼런스’가 2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아시아문화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식의 야생 정원?새로운 사회를 위한 아시아 문화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 달성을 위한 전당의 역할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연구·개발돼 온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종합 계획’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시아문화개발원 이영철 원장의 전당 콘텐츠 구성 방향 및 종합계획의 발표를 시작으로 제1부 창의적인 문화기관의 탄생, 제2부 예술적 사고와 지식생산, 공연예술 큐레이팅과 아시아의 가능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문화예술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펴보고 전당의 콘텐츠 구성 방향 및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1부는 ‘예술적 사고와 지식 생산’이라는 소주제로 서구 중심의 전시 또는 서구-비서구의 이분법적 사고를 비판하고, 예술작품의 생산과 지식 생산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했다.
2-2부에서는 ‘공연예술 큐레이팅과 아시아의 가능성’이라는 소주제로 무대화된 전시처럼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최근 공연예술계의 급격한 변화가 주목받았다.
아시아문화전당 사업구성 및 운영 계획의 발표에 맞춰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해외 우수 문화기관 사례와의 비교 발표 및 현재 전시·공연예술계의 경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전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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