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KCC(대표 정몽익)는 국내 최초로 화재 상황에서 보와 기둥에 동시 적용돼 3시간을 견딜 수 있는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FIREMASK-3000)'를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인증시험에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내화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지의 내열성을 높였으며, 화재시 팽창되는 세라믹 재질의 단열층 내부의 기포가 세밀하고 조밀하게 형성돼 오랫동안 열을 차단해 준다.
또 무용제형 친환경 첨가제를 사용, 화재시 유해가스의 발생을 최소화했다. 강한 분자간 결합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해 시간경과에 따른 도막 탈락이 일어나지 않는다.
보와 기둥에 동시 적용되는 3시간 내화도료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KCC측은 최근 국내에서도 초고층건물이 설계·신축되면서 향후 내화도료의 수요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3시간용 내화도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 KCC가 일반도료뿐 아니라 기능성 내화도료 시장에서도 선도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연구개발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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