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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위해 1조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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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영규 기자]10만 가구 이상의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을 갖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가 '리모델링 활성화' 지원을 위해 1조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일 "1단계로 10년간 500억 원씩 5000억 원의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2단계로 1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정부의 4ㆍ1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노후 공동주택 단지 도시재생을 위한 리모델링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기금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할 때까지 30개 이상 단지에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성남시는 전국에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400만 가구 중 분당구 8만6339가구(122개 단지) 등 10만3912가구(164개 단지)가 몰려 있다. 2010년과 2011년 2곳이 리모델링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9곳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성남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상설 전담기구인 리모델링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지원센터는 15명으로 구성되는 자문단을 통해 종합적인 지원제도와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주민 분담을 최소로 줄이는 대수선형 리모델링과 단지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리모델링 방안도 연구개발 대상이다. 이 같은 조치는 정부가 4ㆍ1부동산대책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수직 증축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리모델링 활성화가 노후화되고 공동화되는 도심을 재생하는 한편 주거 매력도를 높여 거래가 활성화되면 지방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재명 시장이 초기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직접 지원 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기금 조성을 통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명품 주거지의 명성을 되찾아 '분당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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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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