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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 마감..건설·백신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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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에서 변종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백신주가,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 기대감에 중소형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19%) 내린 553.97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개인이 홀로 344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166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손 세정제 업체인 파루는 전날보다 480원(14.95%) 오른 3690원을 기록했다. 이-글 벳(14.77%)과 중앙백신(2.52%), 대한뉴팜(1.29%) 등 백신주들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중소형 건설주들이 상승했다. 신원종합개발은 전날보다 51원(14.91%) 오른 3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희건설(7.36%)과 이화공영(1.70%), 이테크건설(1.37%) 등도 올랐다.


개별종목으로는 파라다이스가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700원(7.26%) 내린 2만2000원을 기록했다. 뷰웍스는 신제품인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의 매출 확대 전망에 전날보다 950원(4.67%)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M(-2.44%)과 셀트리온(-1.48%), 동서(-1.23%) 등은 하락했다. 반면 다음(1.31%)과 SK브로드밴드(0.98%), 씨젠(0.4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4.10%)와 방송서비스(-1.41%), 종이·목재(-1.17%), 운송장비·부품(-1.07%) 등이 내렸다. 반면 디지털콘텐츠(1.66%)와 의료·정밀기기(1.57%), 건설(1.45%)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4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4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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