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 반휠씨 선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감독원은 31일 보험부문 국제자문역에 유럽연합 보험 및 연금국장을 역임한 카렐 반휠(Karel Van Hulle)씨를 선임했다. 현재 국제자문역을 맡고 있는 데이빗 펠티에 캐나다 계리기준위원장의 임기가 이날 만료됐기 때문이다.
반휠 자문역은 다양한 경력과 국제적 감각을 보유한 보험감독 전문가로, 최근까지 유럽연합에서 보험연금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솔벤시 II 도입을 추진했다. 현재 괴테대학교 국제보험규제센터 이사 및 교수로 재직중이다.
금감원은 금융감독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금융전문가를 금융감독 국제자문역으로 위촉해 해외 유관기관과의 정보교류 채널로 활용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준비, RBC제도 개선, 현금흐름방식 보험료 산출체계 정착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자문역을 새로 임명했다"면서 "국내 보험 감독제도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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