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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직원은 다 청소년 멘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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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로 짝 맺어 청소년 고민 상담…장학사업·지역 맞춤형 봉사활동


두산 직원은 다 청소년 멘토다 지난달 23일 두산그룹 연수원에서 열린 두산인프라코어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드림스쿨 2기 발대식에서 회사 임직원과 멘티로 선정된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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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다소 어려운 환경에 있는 멘티가 꿈을 찾아가는 길에 도움을 주고 나보다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장지훈 두산인프라코어 사원·28)


"저는 친구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같이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을 잘하는 것 같아요. 활동하면서 앞으로 상담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은빛나·가명·14)

지난달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연수원에 회사원과 청소년 250여명이 한데 모였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스쿨의 두번째 기수 발대식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절반은 회사 직원, 나머지 반은 회사의 사업장이 있는 서울과 인천, 군산, 창원지역의 학생들이다. 장지훈 사원과 은빛나양처럼 이들은 일대일로 짝을 맺고 매달 따로 만나 상담을 나눈다.


두산은 지난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함께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 차원에서 이러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두산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탓에 진로를 탐색하는 데 어려워하는 청소년을 상대로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나서고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이 직접 나서 자신의 꿈을 찾는 방법을 강연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그맨 박지선씨가 나와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인재를 성장시켜 자립까지 돕는다'는 생각은 두산그룹이 진행하는 사회공헌의 밑바탕이다. 두산의 초대 회장인 박두병 선생의 호를 딴 연강재단이 일찍이 1978년 설립된 것도 "교육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박 회장의 유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재단은 출범 후 지금까지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교육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35년째인 연강장학생 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만 5141명에 달한다. 이밖에 소년소녀가장 학생을 돕는 두산어린이가족 장학금, 2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중국학 연구원 장학금, 체육꿈나무 장학금, 특별재해장학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 초 열린 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사진전시회 역시 두산이 지난해 처음 시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시간여행자, 사진작가 되다'라는 이름으로 열린 전시회에는 서울지역 중고등학생 5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6개월간 전문가 지도를 받은 후 사진을 직접 찍고 짧은 글을 곁들여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변환경 탓에 자아를 발견하거나 정서를 가꿔나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사진을 매개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긍정적 세계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재양성형 사회공헌은 지역이나 해외사업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중공업은 지자체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육성에 나서는 한편 저소득 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했다. 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학교와 산학협약을 맺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지역맞춤형 봉사활동도 진행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요 시장 가운데 한곳인 인도에서는 빈민지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찍이 중국에 진출한 두산인프라코어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내 낙후지역에 희망소학교를 짓기 시작해 10여년간 25개 성과 자치구에 학교 26곳을 지었다. 올해 안에 쓰촨성과 랴오닝성에 2개 학교를 준공하는 등 추가로 6개를 더 지을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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