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종균, 美 사업 불만이라더니··삼성, 베스트바이 입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다음달 갤럭시S4 출시 앞두고 베스트바이에 삼성 스토어 오픈

신종균, 美 사업 불만이라더니··삼성, 베스트바이 입점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손잡고 삼성 리테일 스토어를 오픈한다.

29일 씨넷 등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미국 베스트바이 매장에 숍인숍 형태의 삼성 스토어를 열고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 스토어에는 삼성 로고가 있는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배치되고 직원들은 소비자에게 삼성전자 제품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휴대폰, 스마트폰, 태블릿 뿐 아니라 카메라, PC, TV 등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이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유동 인구가 많은 베스트바이 매장부터 삼성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베스트바이 매장 전체에 삼성 스토어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스트바이 매장에 삼성 스토어가 입점하면서 삼성전자의 미국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전자제품 유통 시장의 19%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애플은 이미 베스트바이에 숍인숍 형태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앞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의 미국 시장 확대 발언과도 궤를 같이 한다. 신종균 사장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S4를 미국에서 공개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삼성의) 시장점유율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해외 현지 사업자, 유통업체와 손잡고 숍인숍 형태의 스토어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캐나다), 인도, 파키스탄, 싱가포르, 시드니에 처음으로 삼성 리테일 스토어를 오픈했다. 러시아에서는 최대 통신사 MTS, 말레이시아에서는 테스코, 영국에서는 폰즈포유 등과 협력해 숍인숍 형태의 스토어를 열었다.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운영하는 스토어는 3000여개 이상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