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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스타일' 등에 업고 유럽 관광객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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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서울관광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강남스타일'의 도시, 서울에서 한류와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세요".


서울시가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서울관광설명회를 갖는다. 시는 세계적 대히트를 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K-POP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유럽시장에 국제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유럽 지역에서 개최되는 서울관광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한류로 인해 방한 관광수요가 높아진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서울의 관광자원을 적극 소개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여행사 및 항공사 등 6개사가 참가해 현지 여행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하는 '트래블 마트(Travel Mart)'를 진행하여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유럽은 지난해 ‘강남스타일’ 의 대히트로 한류 열풍이 확산되면서 한국, 특히 강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럽 시장은 2010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슈퍼주니어 플래시몹’ 이 유튜브를 통해 화제가 된 후 K-POP 콘서트가 개최되는 등 유럽시장의 한류팬이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12년 9월 한달간 한국을 찾은 프랑스 관광객은 총 6178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6.5% 증가했다. 한국에서 개최된 한류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한 인원이 대거 입국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관광설명회 프로그램은 트래블 마트, 서울 관광자원에 대한 소개 및 교류의 시간으로 구성되며, 프랑스 현지의 여행사 관계자 및 여행 미디어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트래블 마트는 국내 유럽·미국 관광객 대상 전문 여행사 6개사가 참가해 현지 여행사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상품구성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시는 관광정책과 프랑스 관광객에게 특화된 관광자원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3월 프랑스어로 된 서울시 홈페이지(http://french.seoul.go.kr) 개설 소식을 시작으로,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높은 여행 가이드북 서울판 발간지원 사례 소개 등을 통해 프랑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정책을 소개한다.


또 고궁 및 한옥마을 등 전통 관광자원은 물론, 프랑스 현지 관광객이 선호하는 트래킹 등의 생태관광, ‘강남 스타일’을 통해 둘러보는 서울의 한류 체험지 및 전통시장 코스가 신설된 시티투어버스 등 서울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한다.


시는 올해 프랑스 외에도 중국, 대만, 일본, 몽골 등의 지역을 순회하며 총 6회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서울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프랑스에서의 관광설명회 개최를 통해 잠재 방한수요를 공략할 적기"라며 "이번 설명회로 서울의 숨겨진 매력을 적극 홍보하고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해 서울 방문객 유치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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