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72ㆍ경기 강화)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내정했다.
청와대는 이날 윤창중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차관급 인선을 발표하고 이 전 의원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인천 강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육군 소위(ROTC 2기)로 군복무를 마쳤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를 지내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된 뒤 4년만에 복직했고 1991년 동아일보 정치부장을 지냈다. 이후 1993년 대통령 비서실 공보수석 겸 청와대 대변인, 공보처 차관, 15∼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18대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여야 격돌을 부른 미디어법 처리과정에서 박 대통령에게 조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신임 방통위원장 등 차관급 인선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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