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올 초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깜짝 공개했던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에 대해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화질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인증기관 UL으로부터 자사 커브드 OLEDTV에 대한 성능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커브드 OLEDTV는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TV 기술력과 화질이 어우러진 차세대 TV로 평가받고 있다.
UL은 색·휘도·균일도 등에서 커브드 OLEDTV가 가진 곡면 패널의 특성을 감안해 평판 OLEDTV와 다른 별도 평가 기준을 사용했다. OLEDTV의 특성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감성화질 평가법'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5인치 U(울트라)HDTV '85S9'에 대해 미국 UL로부터 인증을 받았은 데 이어 이달 초 독일 TUV라인란드에서도 UHDTV 인증을 받아 화질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UL의 OLEDTV 성능 인증과 함께 이번 커브드 OLEDTV까지 성능 인증을 따내며 다시 한번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커브드 OLEDTV는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눈에 대한 부담을 줄여 준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업계 최고의 TV 화질과 기술력을 보여줬다"며 "기존과 다른 방식의 새로운 TV인 만큼 완벽하게 검증받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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