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키프로스 정부는 구제금융안이 부결됨에 따라 의회와 함께 은행 영업 중단을 지속하는 내용을 포함한 긴급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른바 '플랜B'로 불리는 긴급대책은 은행 구조조정을 비롯해 국채 추가 발행, 러시아 차관 추가 도입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은행 예금의 대량 인출(뱅크런)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 영업 중지 기간을 당분간 더 늘리기로 했다.
앞서 19일 키프로스 의회는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예금 잔액별로 6.75~9.9%에 이르는 예금 과세 방안을 반대 36표, 기권 19표로 부결시켰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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