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영국 정부가 예금과세로 혼란에 빠진 키프로스의 영국 국민을 위해 100만 유로(약 17억원)의 긴급자금을 공수한다고 B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키프로스 금융시장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영국군과 공무원을 위한 현금 100만 유로를 군용기 편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현금은 현금인출과 직불카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파견자와 가족의 편의를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키프로스 은행들은 국경일인 18일에 이어 19~20일에도 휴점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앞서 현지 파견 군인과 공무원 3500명이 예금 과세로 피해를 입어선 안된다며 보호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재무부는 키프로스에서 예금 과세가 이뤄지면 현지에 거주하는 군인 및 공무원 등 영국인 2만8000여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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