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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장내기생충 12종 무료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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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간디스토마 등 장내 기생충 검진하세요"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오는 22일까지 민물고기 섭취 기회가 많은 보성강과 주암호 수계구역 주민 및 희망자를 대상으로 장내기생충(간디스토마)무료검진을 위한 가검물을 수집하고 있다.


군 보건소(소장 선종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7년 동안 장내 기생충 검진을 실시한 결과 평균 10.4%의 양성률을 보였으며, 감염자 전원 무료투약·치료했다.

연도별 감염자 및 양성률을 보면 2006년 142명/14%, 2007년 115명/10%, 2008년 147명/12%, 2009년 136명/11.4%, 2010년 87명/7.1%, 2011년 94명/11.4%, 2012년 68명/7.1%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퇴치 수준인 1%이하 감염률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무료검진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간디스토마 감염은 국내 기생충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체 장내 기생충 환자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간디스토마에 감염 시 복수, 황달, 빈혈, 기생성 간경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담관 내 결석과 함께 담관암의 중요한 요인으로 감염 예방을 위하여 민물고기의 생식을 금하고 민물고기 등 생선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정기적으로 기생충검진(대변검사)을 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민물고기 생식경험이 있거나 쉽게 피로하고, 간 부위 통증, 잦은 설사 및 소화불량, 황달 증상자, 야맹증이 있는 사람 등 자각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누구나 보성군 보건소(850-5681)나 각 읍·면 보건지소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검진결과 양성자는 무료 투약·치료를 받을 수 있고, 다음 해에 반드시 재검사로 치료 여부를 꼭 확인할 것“을 권유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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