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8일 골프존에 대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별다른 규제 없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 8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이 시장의 우려와 달리 꾸준한 이익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2.2%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13.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골프시뮬레이터(GS) 판매가 전년대비 8.8% 증가하고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도 26.1% 증가할 것"이라며 "'GS신규판매'는 전년대비 12.2% 감소하겠지만 'GS교체매출'이 49.6%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GS교체와 네트워크서비스 매출비중은 44.8%로 추산된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가격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 10.5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CJ E&M, 파라다이스, 에스엠, YG엔터테인먼트 등 코스닥의 주요 오락·문화기업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비교기업들과 달리 이익을 내수에서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할인은
불가피하지만 전국에 깔아놓은 GS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얼마든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더욱이 골프존이 국내 스크린골프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별다른 규제 없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은 골프존만의 투자매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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