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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마지막 세계선수권, 오래도록 기억할 것"(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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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마지막 세계선수권, 오래도록 기억할 것"(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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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마지막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기쁘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대회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벅찬 감격을 전했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합계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 올 시즌 최고점은 물론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228.56점)에 버금가는 고득점으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196.47점) 등 경쟁자들을 20점 이상 따돌렸다.

김연아는 경기 후 "마지막이 될 세계선수권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클린으로 마치고 우승해 훨씬 기쁘다"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담감을 털어내고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김연아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쇼트프로그램과 달리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다. 조에서 여섯 번째 순서라 기다리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쇼트와 프리 모두 클린으로 마무리하고 우승까지 해 정말 기분 좋다.


-복귀할 때 부담감은 없었나?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이전보다 가벼웠다. 부담감도 줄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훈련은 무척 힘들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하려고 했다.


-애국가 들을 때 심정은?
▲처음에는 음악이 나오는 줄 알았다. 전광판에서 노래를 직접 부르는 걸 보면서 많이 놀랐다. 특히 외국인이 한국어로 애국가를 부르니 더 감동적이었다.


-고득점을 예상했나?
▲프리스케이팅 준비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 실전에서도 잘했기 때문에 좋은 점수는 기대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점수가 높을 줄은 몰랐다.


김연아 "마지막 세계선수권, 오래도록 기억할 것"(일문일답)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은?
▲복귀 후 훈련과 실전에서 모두 부담을 줄이려고 애썼다. 연습이 잘 되고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 조금 욕심이 생긴다. 마음가짐을 가볍게 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소치올림픽 점수는 어느 정도 예상하나?
▲대회마다 규모도 다르고 심판도 다르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당일 컨디션, 심리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점수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프리스케이팅을 클린한 소감은?
▲시니어에서는 클린 한 적이 별로 없었다.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여섯 번째로 연기해 클린한 경험이 도움을 줬다. 프리스케이팅은 체력 문제로 모두가 부담스러워한다. 이번 결과가 자신감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훈련에서 점프 실수가 거의 없었는데?
▲연습 때는 물론 경기에서도 실수하지 않았다. 점프가 더 편해졌다. 실수가 없으니 부담 없이 뛸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 안정된 느낌이다.


-이번 대회 우승은 어떤 의미인가?
▲2007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왔다. 좋은 기억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많았다. 마지막이 될 세계선수권에서 클린으로 우승해 기쁨이 훨씬 크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것 같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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