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황태곤)은 중국대사관과 건강검진 지정병원 계약을 맺고 비자(VISA) 신체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남산동에 위치한 중국영사관에서 김영균 진료부원장, 구정완 직업환경의학센터장 겸 비자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허잉 총영사, 친원츠 부영사 등 영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중국으로의 이민, 유학, 취업 등을 위해 비자 발급 신청을 할 때 필요한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영균 진료부원장은 "신속 정확한 비자 신체검사를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화교를 포함한 한국내 중국 공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중국대사관과의 상호우애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잉 총영사는 "평소 중국 공민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을 때면 펼치는 신속한 진료체계와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았다"며 "병원에 대한 신뢰가 높아 지정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중국을 찾는 한국인은 하루 평균 1만5000명, 한국인 유학생은 6만2000명에 달하는 등 비자 취득을 위한 많은 잠재적 신체검사 수요자들이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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