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연향2지구에서 금당지구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치공사가 완료, 지난 12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연향2지구와 금당 사이에는 전라·경전선 철도가 통과하고 있어 학교, 금융기관, 편의시설 이용 시 2.0km의 원거리를 우회하여 지역민 불편이 초래됐으나 22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어 육교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근거리에 125m의 보행교 설치를 계획하고 시비를 부담을 줄이고자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재를 요청, 철도횡단교 60m(12억 원)는 철도시설공단에서, 접속교 65m(10억 원)는 순천시에서 추진하는 안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2012년 보행자전용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하고, 지난해 4월에 공사를 착수, 12개월 만에 완공했다.
그간 3필지의 편입 토지보상가가 낮다는 이유로 토지 소유자와의 협의가 지연되어 진통을 겪었으나, 끈질긴 설득으로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보행육교 개통으로 원거리 통학생 및 지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특히, 연향웰빙로에서 건강을 즐기는 시민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어 1일 2500명에서 3000명이 보행육교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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