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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성명서 공개시간 오후 2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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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 기자회견 여부 상관없이 오후 2시로 통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공개 시간을 변경키로 했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FRB는 앞으로 FOMC 성명서를 FOMC 일정이 마무리되는 당일 오후 2시에 공개키로 했다.

그동안 FRB는 FOMC 공개 시간을 이원화해 왔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의 기자회견이 없는 경우에는 성명서를 오후 2시15분에 공개했고, 기자회견이 있는 경우에는 기자회견이 오후 2시15분에 시작되는만큼 이에 앞서 오후 12시30분에 성명서를 공개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자회견 여부와 상관없이 성명서 공개 시간을 오후 2시로 통일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이 없을 경우 FOMC 성명서 공개시간은 기존보다 15분 앞당겨지게 됐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을 경우에도 성명서 공개 시간을 늦춰 오후 2시에 공개하는 대신 기자회견 시작 시간을 기존보다 15분 늦춰 앞으로는 오후 2시30분에 시작키로 했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19~20일 FOMC를 마치고 20일 오후 2시30분에 올해 처음으로 FOMC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FOMC는 6~8주 주기로 1년에 여덟 차례 개최되며 이 중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회의는 네 차례다. 분기에 한 번씩 기자회견을 하는 셈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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