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목표치 넘어선 19.43% 기록…14억원 교부세 받아
나주시가 태양광발전장치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공공청사 에너지 절약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둬 14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1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에너지 절감 목표치로 정했던 15%를 초과한 19.43%의 실적을 거둬 행정안전부로부터 에너지 절약에 따른 인센티브로 14억원의 교부세를 받았다.
시 회계과 관계자는 “청사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100㎾급 태양광 발전장치 구축, LED 조명 교체,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이중창·단열필름 설치 등 지속적인 시설 개선사업과 함께 시장실을 비롯 전 직원이 고통을 분담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사무실 냉·난방온도(냉방 28℃, 난방 18℃)준수를 원칙으로 에너지 절약 추진사업(시설·행태 개선)과 냉·난방 운전방법 개선 및 개인 전원기기 사용금지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을 추진했다.
이같은 에너지 사용 절감 정책에 힘입어 시청과 시의회, 농업기술센터가 입주해 있는 나주시 청사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평균 952 이산화탄소톤(tCO₂)의 온실가스를 방출한 것에 비해 2012년 한해에는 767 이산화탄소톤(tCO₂)만을 방출함으로써 3개년 평균 배출량의 19.43%에 해당하는 185 이산화탄소톤(tCO₂)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성훈 시장도 최근 우정사업본부 이전과 더불어 한전, 한국KDN, 한전KPS 등 에너지 관련기관의 이전과 관련, “나주시를 국내 최대의 에너지자립도시로 구축하겠다”면서 “올해에도 태양광발전장치 설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활용 등 더욱더 에너지를 절약과 온실가스저감을 추진해서 에너지 절감 목표를 30% 이상으로 높여 이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혁신도시에 광주광역시·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지식경제부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 시범도시’ 선정을 위해 국회에서 포럼을 실시하는 등 호남권 에너지자립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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