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아, 떨려" 첫 홀 증후군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아, 떨려" 첫 홀 증후군 첫 홀에서는 몸이 굳어있는데다 갤러리 시선 등으로 심리적 부담을 갖게 된다.
AD


첫 홀 티 샷에서 흔히 느끼는 초조함을 '퍼스트 홀 지터스(First hole jitters)'라고 표현한다.

다른 말로 '퍼스트 티 지터스(First tee jitters)'다. 지터스는 중요하거나 어려운 일을 앞두고 느끼는 초조한 감정이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첫 홀 신경과민 증후군'이다. 결혼식을 앞둔 신랑 신부의 첫날밤에 대한 기대감도 이렇게 말한다. 비행기 조종사의 첫 비행 불안감은 '퍼스트 플라이트 지터스(First flight jitters)'다. 사격선수나 양궁선수의 첫 발, 투수의 첫 투구, 복싱선수의 1라운드도 다르지 않다.


골프든 인생이든 첫 번째로 시작하는 행동은 언제나 불안함을 동반한다. 프로와 아마추어골퍼를 막론하고 첫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어드레스를 취하면 먼저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정신적으로 불안해져 긴장하게 된다. 몸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수많은 갤러리까지 지켜보고 있다면 어떨까. 평소 스윙감각까지 잊어버리고,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결국 미스 샷으로 이어진다.

첫 홀 티 샷이 창공을 가르면 정신적으로 편안해질 뿐만 아니라 동반자의 기선제압에도 그만이다. 미국의 골프고수들이 "Well begun is half done(시작이 좋으면 반이 끝난 것과 다름없다)"고 칭찬하는 까닭이다. 골프는 심리적 운동이라 아마추어골퍼의 경우 첫 홀에서의 드라이브 샷은 실제 18홀 내내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첫 홀 불안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샷 전에는 크게 들숨과 날숨을 쉬며 호흡을 조절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와 허리, 손목 등을 가볍게 풀어 준다. 몸이 유연해지면서 근육의 경직상태가 풀어지면 긴장감도 상당 부분 완화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연습장을 들르는 것도 방법이다. 충분히 연습을 하고 첫 번째 티잉그라운드로 올라가면 타구감을 기억해 불안감 해소 효과도 있다. 비거리에 욕심내지 말고 공을 페어웨이에만 보낸다는 생각으로 평소보다 스윙스피드를 천천히 가져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