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2년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한부모가족복지시설·노인양로시설 등 4개 유형의 사회복지시설 765곳을 평가한 결과, 57.1%(437곳)가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B등급은 228곳(29.8%)으로 전체 시설 가운데 B등급 이상이 86.9%를 차지해 2009년(78.6%) 보다 8.3%포인트 늘었다.
유형별로는 사회복지관이 63.8%(263곳)로 A등급이 가장 많았다. 이어 노인복지관 57.9%(110곳), 노인양로시설 52.4%(33곳), 한부모가족복지시설 31%(31곳)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역 내 대표적인 사회서비스 이용시설인 사회복지관의 경우 B등급(26.9%, 111곳)을 포함하면 전체의 91% 가량이 우수시설로 평가받았다. 대다수의 사회복지관이 다른 유형의 시설에 비해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
4개 시설 유형의 전체 평균 점수는 86.9점으로 지난 2009년 평가 때보다 1.4점 올랐다. 6개 세부 영역 중 '시설 및 환경'(95.6점)과 '이용자 권리'(93.9점) 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인적자원관리'(81.2점), '지역사회관계'(81.4점) 영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시설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우수시설에 대해서는 정부 표창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한편 평가 하위시설 25곳에는 서비스 품질관리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11개 사회복지시설 유형에 대해 3년 마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등 총 6개 영역에 대해 이뤄졌다. 올해는 아동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020여곳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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