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미국의 한 여성이 18개월 된 자신의 딸을 아동 포르노 제작 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법원 문서를 인용해 나타샤 힐러드라는 여성이 자신의 딸을 아동 포르노 제작·유통업자인 크리스토퍼 부어(39)에게 돈을 받고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건축업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의 제보로 밝혀지게 됐다. 남성의 집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방문했던 이 여성은 부어의 노트북에서 다량의 아동 포르노를 발견한 뒤 FBI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FBI요원들은 애리조나주 해먼드에 우치한 부어의 집을 급습해 컴퓨터를 압수했고, 이후 진행된 조사 결과 그의 노트북에서 힐러드의 딸 사진을 비롯한 다량의 아동 사진 및 포르노 영상이 증거물로 나왔다.
힐러드가 딸을 대가로 받은 돈의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FBI는 힐러드를 인신매매 및 성범죄 동조 혐의로, 부어에 대해서는 아동 포르노 제작 및 구입·소장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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