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오는 18일을 전후로 끝나는 중국 최대의 정치축제 양회(兩會)로 인해 중국 현지에서 교통·에너지 등 사회간접자본 성격의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안정적 성장을 강조하는 중국 지도부의 정책기조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10일 공개한 '중국보고(寶庫)' 보고서에서 올 양회의 핵심테마를 안정적 성장과 구조조정으로 꼽았다. 안정적 성장이란 서비스시장 등 내수를 확대하는 일을 비롯해 철도·도로와 같은 일반적인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일과 밀접하다. 최근 몇해간 고속성장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박 단장은 "여러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응로 정책조정이 일어나 개별업종이나 시장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제조업 부문 투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이 구조조정 과제로 내건 각종 사회분야 개혁으로 인해 다양한 업종에서 경제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박 단장은 내다 봤다. 그는 "도시와 농촌간 균형발전을 위해 신도시화 과제를 추진하거나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멘트와 같은 미들 스트림업종이 탄력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어 "아울러 전략적으로 내수소비를 늘리기 위해 단기효과가 큰 관광산업, 그리고 여기에 연관된 시장을 집중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업종별로는 통신·에너지 등 국유 독점부문 민간기업이나 의료서비스·보험, 필수소비재 분야 등을 향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차원에서 절전형 제품이나 폐기물·폐수처리 분야도 고성장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고급주류나 사치품을 비롯해 은행, 부동산, 고오염배출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코트라는 내다 봤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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