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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EDCF 해외인턴 개도국 7곳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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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EDCF 해외인턴 개도국 7곳에 파견 심섭 한국수출입은행 경협총괄본부장(부행장·사진 앞줄 맨 가운데)이 10일 올해 선발한 EDCF 해외인턴 22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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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선발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해외인턴 22명을 베트남 등 7개국에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987년 6월 1일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이다. 이 기금의 관리주체는 기획재정부이며, 기금지원업무의 실무 담당은 한국수출입은행이 맡고 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EDCF 해외인턴들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콜롬비아 등 수은의 7개 해외사무소에서 약 4개월 동안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EDCF 해외인턴들은 파견된 해당 국가에서 EDCF 사업발굴부터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고, 현지 주민들과 활발할 교류를 통해 생생한 개발원조 경험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소재 국제개발은행과 유엔사무소 등 개발협력 관련 국제기구도 방문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수은의 EDCF 해외인턴 프로그램은 국제기구 진출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과정을 거친 하지해(여, 31세)씨와 장아림(여, 29세)씨가 지난해 초부터 각각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 개발센터에서 근무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수은은 해외인턴 채용규모를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22명으로 늘려 개발협력 분야의 경험을 쌓으려는 청년층에 문호를 좀 더 넓혔다. 이에 앞서 수은은 약 1개월여에 걸쳐 이번에 파견하는 인턴들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커리어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발원조 컨설턴트 실습, MDB 채용 과정 소개, 해외 관련 석박사 과정 안내 등 개발협력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 위주로 이뤄졌다.


심섭 수은 부행장은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출연금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지만, 국제기구 진출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라며 "국제개발협력 업무에 대한 실무경험을 폭넓게 쌓을 수 있는 수은의 EDCF 인턴과정에 보다 많은 젊은 인재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은은 EDCF 해외인턴들의 파견 기간 동안 일체의 체재경비를 지원하고, 특히 우수 인턴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면제 등 신규직원 채용과정에서 우대할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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