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
문희상 위원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여야의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어 당 대표들도 정부조직법 협상의 전선에 뛰어들었다. 원내지도부간의 20여 차례에 걸친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조속한 처리를 위해 힘을 보태면서 정부조직법의 난맥상을 푸는 데 일익을 담당할 지 기대가 모인다.
황 대표와 문 위원장은 8일 한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것을 계기로 즉석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꽉 막힌 정부조직법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김기현-우원식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을 가졌다. 황 대표와 문 위원장은 다음주 초에도 다시 한번 만날 예정이다.
황 대표는 강행 처리와 국회 폭력이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국회 선진화법'을관철한 주인공이고, 문 위원장은 자당 박기춘 원내대표에게 "상대방이 받을 수 없는 제안을 그만 하라"고 질책하며 대표직을 건 상태다.
하지만 전날 양당 원내수석들은 40여분간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인 SO(종합유선방송)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문제를 놓고 양측 입장차만 확인했다.
새누리당은 SO 부문을 미래부로 옮기면서 방송장악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에, 민주당은 SO 부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잔류시키면서 방송통신 진흥정책을 마련하는 방안에 각각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은 'SO 소관부처' 문제를 놓고 상대 당이 우려하는 점을 불식시킬 보완책을 각각 마련한 뒤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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