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벼 육묘용 상토, 우량 종자대, 유기질 비료 50억여 원 지원"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본격적인 영농철 이전에 벼 육묘용 상토, 우량종자대, 유기질 비료, 토양 개량제 등 농자재를 공급하여 지역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50억여 원을 투자하여 추진하는 상토와 비료 등 농자재 지원 사업은 영농비 증가와 농촌의 농작업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효자사업으로 겨우내 얼었던 농심을 깨우는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특히 10억 원이 소요되는 벼 육묘용 상토사업과 7억 원이 지원되는 우량 종자대 지원 사업은 보성군 특수시책 사업으로 지역 농업인이 수요와 호응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또한 22억 원이 투자되는 유기질비료 사업과 11억 원이 소요되는 토양개량제 사업은 땅심을 높여 전국 최고의 유기인증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벼 육묘용 상토는 농업인 단체대표 및 지역 농업인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통해 공급업체를 (주)성화로 결정하고 공급 단가를 농협의 판매가보다 30%이상 저렴한 포당 2,600원(20ℓ기준)에 결정하여 농가의 상토 구입비용은 물론 군 예산 절감으로 인근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벼 우량종자대지원사업은 벼 재배 전 면적에 ha당 종자 50kg을 기준으로 구입비의 7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월 15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21세기 농업은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시점으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면서 ”위기가 기회로 다가 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농업 지원과 새로운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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