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매주 1,000여명의 선수와 가족이 보성을 누빈다"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광주·전남 초·중등부 주말리그 축구대회를 유치한데 이어 카페베네 U리그(대학) 호남권역 축구 대회까지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광주·전남 초·중등부 주말리그 축구대회가 9일 벌교생태공원 축구장에서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초등부 22라운드 110경기, 중등부 18라운드 45경기 등 6개월여의 대장정에 매주 800여명의 선수와 학부모가 보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3. 카페베네 U리그 호남권역 축구대회는 오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벌교생태공원축구장에서 대학부 8라운드 17경기가 열리며, 매주 4~6개팀 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2013. 주말리그와 카페베네 U리그 축구대회는 보성군(군수 정종해)과 보성군체육회가 후원하고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 전남축구협회와 보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한다.
초등부, 중등부, 대학부 학생들이 출전하여 매주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초?중등부 1위팀은 차기년도 전국소년체전 전남 대표의 자격이 주어지며, 각부 상위 3개팀을 선발하여 연말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명실 공히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군 관계자는 “4년 연속 주말리그 축구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보성군과 보성군축구협회(회장 김홍민), 지역주민의 화합과 희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보성군을 찾은 광주·전남 축구 선수와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구협회 소속 동호인클럽과 지역 사회단체에서 참가팀별로 결연을 맺어 보성 안내와 떡, 음료수 등 간식을 제공해 대회 관계자와 학부모들로부터 보성군의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벌교생태공원 축구장은 부대시설 준공으로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춤으로서 동계전지훈련과 각종 축구대회 개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벌교스포츠센터를 신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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