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주말 텃밭농장, 110세대에 선착순으로 분양…도시민에 농업체험 기회 제공"
전남 장성군이 도시농업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농사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주말 텃밭농장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주말 텃밭농장은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농산물의 소비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농사를 직업으로 하지 않는 인근 도시민과 군민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특히, 군에서 지난 2년 동안 운영해온 텃밭농장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는 텃밭의 규모를 넓혀 더욱 많은 도시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텃밭은 광주와 인접한 진원면 진원리 920㎡와 군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장성읍 일원에 1,500㎡의 텃밭농장을 조성, 세대당 16.5㎡상당의 농장을 110여 세대에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분양조건은 장성군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소비자 또는 자녀를 동반해 농사에 참여할 수 있는 가정으로, 참가자들은 반드시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텃밭농장을 성실히 운영해야 한다.
분양은 공동작물 재배 모종을 준비해 4월 중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원활한 농장운영을 위해 재배기술을 지도하기 위한 농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및 접수기간은 오는 3월 11일부터 3월15일까지이며,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실용화개발담당( 061-390-7549)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텃밭농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함을 물론, 장성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우수한 지역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텃밭농장이 워낙 인기가 좋아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며,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소비자들에게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내 어르신들에게는 소일거리 제공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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