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6일 '4대 중증질환 100% 국가보장 공약'과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진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4대 중증 질환 보장 공약에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는 제외돼 있다고 대선 기간에도 여러 번 보도자료를 내는 등 할 만큼 했으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대 비급여와 간병비를 줄이는 한편 간병비는 간호사의 의료서비스를 향상시켜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시범 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 후보자는 또 점차 복지재정을 확보해 국가 보장률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복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증세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그는 "5년간 135조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공약을 만들 때부터 증세는 하지 말자는 원칙을 세웠다"며 "재정 효율성을 높여 세출 구조를 조정하고 지하경제 양성화, 감면제 축소 등을 포함한 세입 구조 조정을 통해 6대 4 비율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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