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4 ·24 노원병 보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는 11일 귀국길에 오른다.
안 전 교수는 10일 낮 12시 35분(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11일 오후 5시 35분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24편을 예약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안 전 교수는 귀국 당일 공항에서 4월 재보선 출마 결심과 신당 창당에 대해 입장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교수의 최측근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안 전 교수는 국민이 열망하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기 위해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정치를 전국적 차원에서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서울을 선택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또 “거대 여권에 대한 야권의 견제도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야권은 대안과 비전이 아닌 반여(反與) 후보 단일화에 모든 것을 건 ‘반대의 연합’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요구했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정치도, 거대 여당을 뛰어넘는 대안 세력의 성장도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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