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이진욱과 조윤희는 '실제 커플'이 될 수 있을까.'
이진욱은 5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연출 김병수, 극본 송재정 김윤주, 이하 '나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조윤희라는 배우는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인'은 '인현왕후의 남자'의 제작진이 뭉친 작품. 앞서 지현우와 유인나가 실제 커플로 발전했기에 이진욱과 조윤희에게도 관심이 몰렸다.
이진욱은 "남들이 조윤희를 보고 느끼는 만큼 나도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극 초반부터 이미 많은 시간을 보낸 사이로 설정이 돼 있기 때문에 빨리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인현왕후의 남자'에서는 주연배우 두 분이 커플로 이뤄졌는데, 우리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처음 시작하기 전에 조윤희에게 '배려와 친절의 끝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약속이 끝나는 날까지 잘 지켜질지는 의문이지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이희준 씨가 배려를 많이 해주셨는데 이번에 이진욱 씨는 배려의 끝을 보여주신다"며 "파트너 복이 많다고 생각했다. 리드도 잘해주고 배려도 잘해주셔서 금방 다가갈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새 드라마 '나인'은 한 남자가 1992년으로 타임슬립, 일생의 가장 후회스러운 사건들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진욱과 조윤희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 '나인'은 오는 11일 밤 11시 첫 전파를 탄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