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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사퇴 '김종훈' 이상하더니 하루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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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사퇴 '김종훈' 이상하더니 하루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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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대한항공편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회에서 예고 없이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김 전 후보자는 내정된 직후인 지난달 14일 한국 국적을 회복했지만, 미국 국적 포기신청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1년간 미국 국적 포기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한국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

김 전 후보자가 미국 국적을 포기할 경우 1000억원에 이르는 '국적포기세'를 납부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세금 회피 목적의 국적 포기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세금을 물리고 있다. 2008년부터 200만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사람에게는 15%의 국적포기세가 부과된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김 후보자가 미 국적을 포기하면 미국인으로 받던 세금 혜택이 사라지고, 엄청난 세금을 내야 하는 것도 큰 부담이 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 전 후보자는 전날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제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워졌다"면서 "이제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접으려 한다"고 사퇴를 선언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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