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유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저조한 경제성장률 발표와 유로화의 약세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1센트(0.8%) 하락한 배럴당 92.0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이다. 영국 런던 국제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92센트(0.8%) 떨어진 배럴당 110.95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잠정치 -0.1%에서 0.1%로 수정됐지만 시장 전망치인 0.5%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유로화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여 원유시장 투자 수요를 끌어갔다.
티쉬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 원자재펀드 매니저는 "아직 경제가 본궤도에 접어들지 못했다는 점이 원유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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