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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조현문, 사임의 辯 "모두가 스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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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사내 인트라넷에 '사임인사'라는 제목의 글 게재…새로운 도전 위한 심경 밝혀

효성家 조현문, 사임의 辯 "모두가 스승이었다" 조현문 효성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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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새로운 도전하려고 한다. 여러분 모두 스승이었다."


효성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 조현문 효성그룹 부사장이 사내 인트라넷에 남긴 마지막 한마디다. 28일 효성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사임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사임의 변을 밝혔다.

조 부사장은 "회사에 어제 사임서를 냈다"는 첫 문장으로 복잡한 심경을 써내려갔다. 그는 "정들었던 회사와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내 삶에 있어 가장 큰 행복이었다"며 "사원 한 분 한 분 모두 내게 소중한 스승이며 함께 근무한 경험은 무한한 영광이었다"고 술회했다.


변호사로서의 성공 의지도 드러냈다. 조 부사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쌓아온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효성에서 축적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몸담게 될 법무법인을 최고의 법률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효성은 이날 조 사장이 중공업 PG사장이 사장직을 사임하고 '법무법인 현'의 고문 변호사로 취임해 법률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부인 이여진 변호사도 함께 법무법인 현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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