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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차남 조현문, 경영 손뗀다…변호사로 제 2 인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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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사임 공식 발표, 부인과 함께 '법무법인 현' 선택…효성 "본인 꿈 실현위한 사임"

효성家 차남 조현문, 경영 손뗀다…변호사로 제 2 인생(상보) 조현문 효성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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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손을 뗀다.


효성그룹은 28일 조현문 중공업 PG사장이 사장직을 사임하고 '법무법인 현'의 고문 변호사로 취임해 법률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조 사장은 그룹 계열회사의 다른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효성그룹 고위관계자는 "조 사장의 원래 꿈은 변호사로서의 성공이었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쌓아온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효성에서 축적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법무법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하버드 법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9년부터 효성에서 근무했다. 이어 2006년 중공업 PG장으로 부임한 조 사장은 중공업PG 매출을 7년간 282% 성장시켰고, 누적 수익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등 효성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효성그룹은 "조 사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헌에 감사하며 조 사장의 사임이 그룹에는 큰 손실이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조 사장의 미래에 축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 사장의 법무법인행에는 부인 이여진 변호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1997년 외무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외교통상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전보장회의, 김·장법률사무소 등을 거치며 각종 협상 및 법률 전문가로의 경력을 쌓아왔다.


법무법인 현은 40대 초반의 변호사들이 뜻을 모아 2007년 설립한 3세대 로펌이다. 해외 M&A,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세, 지적재산권 등이 전문 분야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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