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 시장이 사흘연속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쓰며 535.87에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18조828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곡물파동 우려로 농업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8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대비 2.51(0.47%) 오른 535.87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535.63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하루만에 다시 썼다.
개인이 홀로 633억원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59억원, 기관이 49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나흘연속 사자세인 기관과 12거래일째 매수우위인 외국인이 개인의 순매도세를 꺾은 모습이다.
미국발 곡물파동 우려감에 유기질 비료 제조업체 효성오앤비는 전날대비 6.04% 오른 72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7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남제분과 팜스토리도 각각 1.25%, 1.34% 상승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의 신세계몰 입점 소식으로 4700원(5.2%) 상승해 5만2000원을 기록했다. 에스엠이 지난해 호실적 발표로 1600원(3.8%) 오른 4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GS홈쇼핑(1.73%), 에스에프에이(1.55%), 파라다이스(0.78%), CJ E&M(0.81%)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5.12%)을 포함해 SK브로드밴드(-1.63%), 동서(-1.16%), 서울반도체(-0.34%), 다음(-0.10%)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1.78%), 음식료담배(1.78%), 오락문화(1.59%), 섬유의류(1.09%), 정보기기(1.01%), 금속(0.91%), 운송(0.82%)등이 올랐다. 제약(-0.98%), 통신서비스(-0.72%), 컴퓨터서비스(-0.43%)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8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5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61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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