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이어지면서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2포인트(0.17%) 하락한 484.3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20억원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개인은 홀로 143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장비(1.23%) 업종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다.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비금속 업종 등은 장초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다음, 서울반도체, 안랩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CJ E&M 등이 비교적 하락폭이 크다.
종목별로는 곡물 관련주가 장초반 강세다. 조비가 전일대비 1550원(12.92%)오른 1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효성오앤비(1.42%), 팜스토리(0.46%)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비료 생산업체인 이들 종목은 가뭄이 길어지면서 곡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비료 소비량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창투사들도 대선 테마주로 부각 받으면서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제미니투자가 9.65% 상승 중이고, 대성창투(4.12%), 큐캐피탈(2.46%)도 강세다. 대선 주자들이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창업투자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이상급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42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없이 46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9개 종목은 등락없이 유지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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