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FTA(자유무역협정)에 대응하기 위해 18개의 '클린농업벨트'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 총 38억 원을 지원한다.
클린농업벨트는 도내 친환경 농업이 가능한 5ha 이상의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과 농기계, 환경 개선 시설, 교육시설, 농자재 등을 1개 단지당 3억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대상 단지의 경우 지역단위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고, 인근 지역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곳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성과도 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공동육묘장을 지원받은 가평군 현리친환경인증쌀단지(20농가, 27ha)의 매출액은 지원 전인 2011년 2억9160만 원에서 3억5424만 원으로 21% 증가했다.
이는 도가 이 회사에 저온저장고, 발효퇴비장, 태양광 해충제거기, 친환경 미생물배양기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생산시설과 농자재부터 선별기, 포장기 등 유통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쓰레기분리수거 시설, 펜스, 화장실 등 환경개선, 친환경 인식 확산을 위한 각종 체험교육장까지 지원한 결과다.
문제열 도 친환경정책팀장은 "친환경 농업은 FTA에 대비한 경기농정 경쟁력 확보의 핵심 분야"라며 "현재 5587ha인 도내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오는 2015년까지 8600ha로 높여 경기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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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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