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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쇄도산' 양돈농가 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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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데이 앞두고 3월1일 수원 광교산입구와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 대대적인 돼지고기 소비촉진행사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3월 1일 수원시 광교산 입구와 인계동 농협경기지역본부 금요장터 등 두 곳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과 2008년부터 시작된 장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농가에 힘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삼겹살에 치중된 돼지고기 소비형태 변화를 유도하고 저지방부위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등심, 뒷다리살, 앞다리살 등 저지방성 부위를 이용한 건강식 요리방법 소개 ▲무료시식회 ▲나눔행사 등을 펼친다. 또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시중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경기도는 이번 캠페인이 반짝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육모돈 10% 감축 ▲비육돈 조기출하 ▲불량자돈(새끼돼지) 집중관리 등 생산량 감축 및 돼지 출하물량 감축을 유도키로 했다.


도내 양돈농가는 ▲돼지고기 소비위축 ▲사육두수 증가 ▲수입돼지고기 공급과잉 등으로 산지 돼지가격이 폭락하고 사료값이 상승하면서 연쇄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백한승 도 축산정책과장은 "자유무역협정(FTA), 사료값 상승, 구제역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및 자돈인큐베이터, 냉난방시설, 에너지절감 환기시설, 우레탄 단열시설 등에 총 30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3월1일 열리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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