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동 주민자치위원회 대상으로 ‘행복마을조성사업’ 공모... 10인 이상 주민모임 및 단체 대상으로 ‘주민제안사업’도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주민이 만드는 마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로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발굴된 자원들을 통해 마을공동체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진정한 주민중심의 마을사업을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동별 대표마을사업인 ‘2013 함께하는 행복마을조성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행복마을 조성사업’이란 지역주민(주민자치위원회)이 주체가 돼 마을공동의 문제를 해결·개선해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15개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 공모를 통해 아이템을 선정, 구청 자치행정과에 다음달 8일까지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동별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공모분야는 마을테마 만들기, 우리마을바로알기, 역사·문화·?예술 등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희망공헌사업 등이다.
15개 동의 사업이 정해지면 구는 마을전문가를 초빙, 동별 맞춤 컨설팅을 지원해 행복마을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구는 주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2013 구로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도 진행한다.
‘구로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은 마을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특성화 사업, 주민의 문화·복지·편익사업, 주민커뮤니티(소모임)구성 및 활성화를 위한 사업, 마을의 소식지 등을 제작하는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등 총 4개 분야로 진행된다.
10인 이상 주민모임 및 단체라면 누구나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연중(3~11월)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모임 및 단체는 구로구청 홈페이지(www.guro.go.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구청 자치행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지역특성화 사업은 건당 최대 300만원, 나머지 3개 분야는 건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주민제안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28일 오후 2시에 구청 창의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석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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