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내각 구성 지연으로 인해 새 정부의 국무회의가 2주 연속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현재 상황에서 다음 주 화요일(3월 5일) 국무회의는 열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국무총리 임명이 완료됐지만) 첫 국무회의는 대통령이 주재해야 하니 (국무회의가) 언제 열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국무회의 개최일(26일)에는 총리 임명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국정 공백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비서실 핵심회의체를 조기 가동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우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를 매주 1차례,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매주 2회, 비서실장 주재 일일상황점검은 매일 오전 8시에 열어 핵심 이슈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1시간 10분간 열렸으며, 대통령 모두 발언에 이어 국정기획, 정부, 민정, 홍보, 경제, 미래전략, 교육문화, 고용복지,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순서로 보고가 진행됐다고 윤 대변인은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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