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
"돌산 금천, 소라 사곡3구, 율촌 삼산, 화양 원포, 삼일동 양지마을 등 오지마을 5곳 대상"
농기계 수리기사의 꼼꼼한 점검에 이어 능숙한 손놀림으로 고장 난 부품을 교체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경운기가 힘차게 작동한다. 그제야 그 모습을 애타게 바라보던 농부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전남 여수시가 지난 2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순회수리 및 교통안전교육’이 농가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순회 수리서비스는 여수지역 오지마을 5곳(돌산 금천, 소라 사곡3구, 율촌 삼산, 화양 원포, 삼일동 양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순회서비스를 통해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마을로 직접 찾아가 농기계 수리와 점검방법,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3만 원 이하의 부품은 무상으로 교환, 수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값비싼 농기계가 간단한 고장에도 사용을 못하고 있어 순회서비스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농기계 순회서비스를 통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등 농업인들의 안전 영농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여수지역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 경운기와 관리기, 트랙터 등 농기계 91대를 수리·점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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