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주·전남 지자체 17곳 삭감된 가운데 ‘눈길’ "
"89억원의 예산절감으로 2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도 확보"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재정운영을 부실하게 한 광주·전남 자치단체 17곳에 대해 지방교부세를 삭감한 가운데 전남 여수시가 지난해 대비 8%증가한 2,630여억원의 교부세를 확보해 눈길이다.
또한, 재정운영을 잘한 지자체 가운데 하나로 포함돼 광주·전남 자치단체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은 2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여수시가 고금리 지방채 368억원의 차입선 변경과 192억원의 조기상환을 통해 63억원의 이자를 절감하고, 각종 기금의 여유자금을 활용한 125억원의 통합기금 조성으로 지방채를 조기상환함으로써 26억원의 이자를 절감하는 등 총 89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데 기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여타 지자체가 잘 활용하지 않는 통합관리기금을 조례를 제정해 그 여유자금을 통한 고금리 지방채 상환 등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알뜰한 예산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말 기준 예산액대비 14.54%였던 여수시의 채무비율은 2012년 말 현재 한 자리 숫자인 8.32%로 줄어든 상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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