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26일 국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3년 중소기업 품질혁신 지원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뿌리기술'로 불리는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열처리·표면처리 등 제조기반 기술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지원예산 6억5000만원보다 385% 늘어난 25억원이 올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1단계로 외부 품질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는 '품질혁신 지도사업', 그리고 2단계로 품질혁신을 계속 추진하도록 돕는 '소그룹 활동 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품질혁신 지도사업'은 작업표준화·작업환경개선·불량요인해소 지원 등 기초과정, 싱글PPM·6시그마·KS·대기업 인증(삼성 SQCI, 현대차 5STAR) 획득을 위한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집중지도를 실시한다.
'품질혁신 소그룹 활동 지원사업'은 1단계 과정을 마친 기업을 대상으로 품질향상에 필요한 설비의 개선이나 구입이 필요한 경우를 선정해 스스로 품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용은 정부가 50%, 기업이 50%씩 부담한다. 1단계의 경우 소요비용은 540만원이며 기업별 최대 정부지원 한도는 15일이내로 270만원이다. 2단계의 경우 생산설비·품질검사장비, 공구·부품보관대 등의 구입, 제작비용에 총 2000만원이 들며 정부가 기업당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기청은 "뿌리기술을 활용하는 제조기반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2차 이하 협력사가 대부분이지만, 열악한 작업환경에 따른 우수인력들의 직무기피로 기술 노하우가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지원도 미흡해 품질혁신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면서 "올해 예산이 전년대비 약 3.8배로 확대돼 제조기반 중소기업의 품질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또는 대한상공회의소 품질혁신추진본부(http://sppm.korcha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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