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은 25일 새벽 0시를 기해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권한과 의무를 인수받고 5년 임기를 시작했다.
공식 취임식은 25일 11시 열리지만 이날 0시부터 군 통수권을 비롯한 법적 통치권을 정식으로 행사하게 된다.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국정비전을 제시하는 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한 것이다.
이에 맞춰 서울 보신각에서는 분야, 지역별로 선정된 국민대표 18명이 참가하는 타종행사가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25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은 후 11시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되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약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될 취임식 후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종로구 청운동, 효자동 주민의 환영을 받으며 청와대로 들어가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축연을 열고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외빈들과 만찬을 하는 것을 끝으로 취임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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