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3기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에 윤민호 후보가 당선됐다.
24일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당원 직접투표에서 1049표를 득표, 98.7%의 지지율로 선출, 2년 간 광주시당을 이끌게 됐다.
윤 당선인은 “박근혜 정권은 취임 전에 불통과 유신 스타일로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며 “보수정권의 위기 돌파용으로 사용될 진보세력 탄압과 고립문제는 진보정치가 민중 속으로 깊이 들어가 신뢰를 쌓을 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기 광주시당은 10년간 일궈온 노동현장을 기반으로 주민밀착형 정책과 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2013년 진보적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며 “새 광주를 설계하는 진보포럼과 지속적인 민생활동으로 호남의 실질적인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당 부위원장에는 김선미(광산구의원)·한연임(광주학교비정규직노조 지부장)·김현성(큰솔학교지역아동센터 대표)·이갑성(광주시농민회 정책실장)·이주용(전 현대자동차정비 노동조합 조직국장) 후보가 당선됐다.
지역위원장에는 문 홍, 조동옥, 허윤성, 이봉훈, 소재섭, 이미옥, 김도훈씨 등이 선출됐다.
윤민호 위원장은 18대 국회의원선거에 북구을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으며, 최저임금 현실화 광주운동본부 공동대표, 반값등록금 실현 광주운동본부 공동대표,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통합진보당 2013년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당 대표로는 이정희 후보가 당선됐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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