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겸 한국실업축구연맹회장이 제 10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대의원 23명 만장일치로 권오갑 사장을 신임 총재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로써 연맹은 지난달 7일 정몽규 전 총재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총재직에서 물러난 이후 45일 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다.
권 신임 총재는 2004년부터 프로축구 울산현대 단장을 역임한 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울산현대,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등을 아우르는 (주)현대중공업스포츠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같은 기간 그는 실업축구연맹 회장을 겸직하며 프로축구 승강제 도입의 기틀을 마련했다. 2010년에는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맡아 이듬해부터 2년간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책임지는 등 국내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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