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들어선 '아이리스2'는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연출 표민수 김태훈, 극본 조규원)가 경쟁작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다른 스케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일견 '굴욕'일 수도 있는 결과다.
하지만 '아이리스2' 입장에서는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제 겨우 3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기 때문. 아이리스2가 자랑하는 화려한 액션 역시 앞으로 많이 남아 있기에 당장의 성적표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21일 전파를 탄 '아이리스2'에서는 헝가리에서 열린 비밀 남북회담을 경호하는 NSS요원들과 이 틈을 노리는 아이리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빼어난 영상미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흘렀다.
'아이리스2'는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드라마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3회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로케이션 촬영분이 방송됐기에 앞으로의 시청률 추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이를 위해 '아이리스2'는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미 제작진은 전파를 탄 헝가리와 캄보디아를 비롯해 일본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숨 막히는 첩보전을 그릴 예정. 말 그대로 '독보적인 스케일'이다.
과연 '아이리스2'가 지금의 위기를 넘어 수목극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